㈜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평택시 공직자들로 구성된 환경학습동아리 ‘에코인사이트’가 환경 세미나와 시민 참여 체험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에코인사이트’는 평택시 환경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학습형 동아리로, 지역 맞춤형 환경정책을 연구하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환경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상반기 환경 세미나를 개최하고, 21일에는 시청 앞 알뜰나눔장터에서 환경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시민들과 수질 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환경 세미나는 환경국 소속 5개 부서 및 송탄출장소 환경위생과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 중심의 환경현안에 대한 진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발표 내용은 ▲생태하천과의 스마트 그린도시 물순환 사업 ▲불법 폐기물 관리 우수사례 및 AI 기반 악취관리시스템 고도화 방안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필요성과 추진현황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 등으로, 평택시 환경정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악취관리 고도화 방안은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무 경험이 담긴 제언들은 단순한 정책 제안 수준을 넘어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1일에는 ‘범시민 수질 오염 캠페인’의 일환으로 평택시청 광장에서 환경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천연비누와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질 오염 예방 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참여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평택시의 다양한 환경정책도 함께 소개하는 등 정책 홍보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에코인사이트’ 관계자는 “환경은 전문가의 영역을 넘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평택시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앞으로 해당 동아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공직자 주도의 환경정책 제안이 시민 참여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