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7월 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시립합창단 기획공연 《Verdi Requiem》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약 1,1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입증했다. 무대에는 용인시립합창단과 당진시충남합창단이 연합 합창으로 참여했으며,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하고 웅장한 사운드가 구현됐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함께해 완성도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였던 쥬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레퀴엠(Messa da Requiem, Op.48)’은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특히 2번째 곡인 ‘Dies irae(진노의 날)’는 광고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자주 활용돼 관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갔다. 본 공연은 약 100분간 이어지며,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장엄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클래식 연주를 넘어, 지역 간 예술단체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용인시립합창단이 앞으로도 문화홍보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새롭게 취임한 조지웅 상임지휘자는 “앞으로 용인시립합창단이 더욱 많은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예술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11월 정기연주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