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 바다의 여름 감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문화관광 행사인 ‘2025 이호 필터 페스티벌’을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상의 순간을 자연과 함께 필터링하다’라는 테마 아래 개최하는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자연환경과 예술,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축제 형식으로 구현한 제주형 문화관광 프로젝트다. 올해는 ▲음악 ▲문화 ▲자연을 주제로 한 3대 메인 프로그램과 다양한 참여형 부대행사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휴식과 감동의 자리로 진행된다.
2025 이호 필터 페스티벌의 주제는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물성매력)’이다. 디지털과 AI가 일상화된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경험을 갈망한다. 이에, 이번 축제는 제주만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로컬 콘텐츠를 결합, 도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플로깅, 플로빙, 도전 그린벨, 씬오브제주패션쇼 등 행사를 알리는 식전 행사와 개막식(7월 18일)을 시작으로 음악필터, 문화필터, 자연필터 등 3가지 테마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음악필터에서는 BMK, 빅보스마칭밴드, 로코모티브, 리치파이, ZIP4 등 유명 뮤지션과 제주 로컬 뮤지션이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필터 사운드 스테이지’, 해변 곳곳에서 펼쳐지는 ‘필터 밤바다 버스킹’, 그리고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키즈 뮤직 워터밤’이 진행된다.
문화 필터에서는 제주 로컬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하는 ‘제주 미식 페어링’과 제4회 제주한잔우리술페스티벌과 연계한 미식 토크쇼 및 플레어쇼 등 다양한 미식 체험이 열린다.
자연 필터에서는 해안도로를 따라 쓰레기를 줍는 ‘필터 플로깅’, 이호 해녀와 함께 바다 속 정화 활동을 하는 ‘필터 플로빙’, 해변에서 나를 마주하는 바다 명상 ‘플로팅 웰니스’, 그리고 해양쓰레기와 건축폐기물로 만든 운동기구를 체험하는 ‘머슬업사이클비치존’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도와 공사는 친환경 선크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나만의 필터를 담을 수 있는 ‘필터 셀프 사진관’, 홍보 부스, 한국환경공단과 해양환경공단·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이호동주민센터와 협업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는 친환경 전시도 운영,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ESG 기반의 자연순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야간 공연의 다양화와 로컬 뮤지션의 출연 확대, 지역경제 파급효과 증대 등 지속 가능한 축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호필터페스티벌은 자연·음악·미식·친환경이 어우러진 제주만의 대표 여름 축제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