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거제시의회 거제문화체육연구회, 제주 우수사례 벤치마킹
초고령사회 대비한 노인체육 정책 본격 추진
체육시설 확충·프로그램 운영 다양화·일자리 연계까지… 거제형 노인 여가 스포츠 정책 구상 박차

거제시의회 거제문화체육연구회, 제주에서 초고령사회 노인 여가 스포츠 정책 벤치마킹
거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거제문화체육연구회(회장 조대용)는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노인 여가 스포츠 활성화 정책과 우수 체육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거제시에 적용할 정책적 방향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견학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 5명(조대용, 김두호, 양태석, 김영규, 김선민)을 비롯해 연구 용역 총괄 책임자인 신라대학교 이범진 부총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공공시설부 김미희 부장,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현장 방문을 통해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거제시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했다.
주요 견학 내용
첫째 날: 제주시 체육진흥과를 방문하여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과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등 제주시의 노인 체육 관련 주요 정책을 청취했다. 이어 회천 파크골프장(18홀/A·B·C·D코스)을 방문해 시설 구성과 코스, 운영관리 체계 등을 면밀히 살폈다.
둘째 날: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김재희 센터장)와의 간담회에서 제주도의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노인 여가 교육, 고령 친화 여가 산업 육성 등 연구 사례를 공유받고, 거제시의 노인 여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책 자문을 받았다. 이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홍인숙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제주도의 노인 정책 현안 및 추진 사례를 청취하며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및 서귀포체육회와의 면담을 통해 '생활체육지도자 활동지원사업'과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사업' 등 노인 체육 주요 사업 현황과 파크골프장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또한 제주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계단식 구조의 강창학 파크골프장(18홀/A·B코스)을 둘러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로부터 어르신 건강 놀이터 '놀팟' 조성접 체험하며 실효성 등을 면밀히 살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 치유의 숲을 방문해 고령층 맞춤형과 놀팟 활동가 배치를 통한 노인 일자리 연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이후 삼다체육공원 내 놀팟 시설을 직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무장애나눔길'을 비롯한 보행약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 설계 사례를 청취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도출된 정책 방향
이번 제주 선진 사례 견학을 통해 거제문화체육연구회는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도출했다.
노인 맞춤형 체육시설 단계적 확충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프로그램 다양화
노인 일자리 연계 강화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규격의 파크골프장 및 실내 파크골프장 조성
특히, 거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36홀 규모로 조성해 지역 내 높은 수요를 충족하고 전국대회 유치 가능성을 고려하여 활용도를 높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거제문화체육연구회 조대용 회장은 "이번 제주 우수사례 견학을 통해 거제시 노인 여가 스포츠 활성화 정책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얻었다"며 "향후 연구회 의원들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예산 확보와 조례 제정,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