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시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기술을 직접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이 호응을 얻은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 280명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민 대상으로 모집하며, 8월 4일, 9월 1일, 10월 13일 중 원하는 교육 회차에 맞춰 집수리닷컴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8만 원(교재비 등 포함)이다.
2025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은 기초반 5회, 심화반 2회로 운영되며, 실생활에 필요한 전기기구·수전·양변기 교체부터 도배, 방충망, 조명 설치 등 실용적인 집수리 기술을 직접 익힐 수 있다.
교육은 각 회차당 8일(4주간 주 2회, 주말 및 주중반 운영)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씩 진행된다. 장소는 관악구 신림로 143(서울대벤처타운역 1번 출구 건너편)에 있는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장이다. 심화반은 기초반 수료자만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집수리 교육을 운영해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수강생은 2,230명을 넘었다. 시민의 참여도가 높아 회차당 모집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 수강생들은 집수리 이해, 전기, 타일 분야에 관심이 많았으며,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5점으로, 실습 중심 교육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았다.
심화반 수료자는 ‘집수리 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어 배운 기술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기회도 주어진다. 현재까지 662명이 참여해 46가구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시는 저층주거지역 시민에게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현재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 근무자 68명을 대상으로 집수리 실습교육을 지원해 전문적인 공공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이 간단한 집수리를 전문가에게 맡기면 비용 부담이 있는데 집수리 실습교육으로 기술을 익혀 스스로 수리하면서 부담은 줄고 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배우고,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집수리 교육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