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서울"… 전현희, '1인 가구 6대 공약' 발표하며 시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중성동갑)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의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춘 파격적인 '1인 가구'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6년 4월 2일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서 전 의원은 "가족 중심의 낡은 틀을 깨고 1인 가구가 우아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1인 가구' 정책의 포부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사진출처=한국탑뉴스)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이 40%를 돌파한 가운데, 전현희 의원이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공약을 들고 서울시장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전현희 의원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혈연의 경계는 더 이상 기준이 될 수 없다"며, '기본돌봄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서울형 연대 관계 등록제'다.
아플 때나 위급할 때 보호자가 없어 곤란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해 친구, 이웃, 동거인 등을 '돌봄 파트너'로 공식 등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등록된 파트너에게는 의료, 돌봄, 장례, 주거 전반에 걸친 권한을 보장해 무연고 사망을 막고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의원은 1인 가구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맞춤형 대책들도 제시했다.
1..청년 주거 안심: 정부의 청년 월세 지원(월 20만 원)이 종료된 후에도 서울시 예산으로 1년을 더 연장해 '주거 공백'을 없앤다. 또한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를 확대한다.
2..여성·한부모 안심: 스마트폰과 연동된 '손 안의 112' 안심 버튼을 도입해 버튼 하나로 위치 전송과 현장 녹음, 경찰 연결이 동시에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3..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 '그냥드림 3대 패키지(드림·해드림·갖다드림)'를 통해 먹거리와 생활 돌봄을 하나로 묶는다.
특히 반지하와 노후주택의 단열·방수 작업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력도 높인다.
전 의원은 이번 공약이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기본사회' 철학의 연장선에 있음을 강조했다. 돌봄을 개인의 선택이나 가족의 희생이 아닌,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권리'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그는 "아플 때나 힘들 때, 심지어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구도 혼자 남겨두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혼자 사는 삶이 결코 외로운 삶이 되지 않도록 전현희가 서울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을 '1인 가구 친화 도시'로 재설계하겠다는 전 의원의 선언이 서울시장 경선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