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위로는 치매 부모, 아래로는 자녀 학원비"… 박주민, 4050 '이중돌봄' 해방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짐을 동시에 짊어진 '4050 이중돌봄 세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서울시장 경선 출마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위로는 치매 부모, 아래로는 자녀 학원비 4050 '이중돌봄' 해방 공약 발표 기자회견(사진출처=한국탑뉴스)
박 의원은 4050 세대를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IMF와 팬데믹을 온몸으로 버텨온 주역"이라 칭하며,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놓였던 이들에게 서울시가 진 빚을 갚겠다고 선언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050 세대의 삶을 관통하는 4단계 통합 설계 패키지, 이른바 *중장년 지원 마스터 플랜'의 두 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단순한 시혜성 공약이 아니라 마음 회복부터 돌봄 해소, 일자리 창출, 미래 투자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체계적인 정책이다.
1단계: 마음의 회복과 인생 전환 설계
박 의원은 "가족과 회사를 위해 30년을 달려온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을 묻는 시간"이라며 서울 전역에 ‘중장년 인생학교 100곳'과 '50플러스 스테이션 50곳'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장년의 전문 경력을 적립해 공공시설 이용권 등으로 환전해 주는 '경험경제 타임뱅크 플랫폼'을 구축해 그들의 사회적 기여를 가치로 인정하겠다는 구상이다.
2단계: 부모·자녀 이중돌봄의 부담 해소 짐 덜기
가장 현실적인 고통인 '이중돌봄'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공공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기 없는 공공요양시설 확충과 권역별 치매안심병원 확대를 통해 부모 돌봄의 무게를 줄이고, 동시에 '거점형 키움센터'를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자녀 돌봄 공백을 메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육아를 위해 '10시 출근, 4시 퇴근'을 보장하는 기업을 지원해 일·가정 양립의 서울형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3단계: 경험이 자산이 되는 미래 일자리
평균 은퇴 연령이 49세인 현실을 지적하며, 숙련된 경험이 사장되지 않도록 '중장년 창업허브'를 설립한다.
기후, 에너지, 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중장년의 노하우를 우선 연결하여,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단언했다.
4단계: 도시 성장을 나누는 시민안심 투자
4050 세대가 서울의 미래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거두는 모델도 제시했다. '서울 기후에너지 시민펀드'를 통해 태양광이나 재생에너지 사업에 시민이 참여하고, 에너지 절감 수익을 함께 나누는 구조다. 이는 최근 발의된 해상풍력 이익공유법의 철학을 서울시정에서 구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위로는 치매 부모, 아래로는 자녀 학원비 4050 '이중돌봄' 해방 공약 발표 기자회견(사진출처=한국탑뉴스)
박 의원은 이러한 정책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중장년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서울시 내에 중장년 전담 부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세훈 시장 체제에서 축소된 50플러스재단의 기능을 회복하고 사회서비스원을 복원해 흩어진 정책을 하나로 모으는 실행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치는 이 세대를 한 번도 제대로 호명한 적이 없지만, 이제 서울이 여러분의 내일을 짓겠다"며 "존엄과 공정, 미래가 보장되는 서울을 박주민이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4050 세대를 향한 박 의원의 '진심 어린 호명'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