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효도밥상’ 만족도 91점 “한 끼 식사 넘어 돌봄 역할”

  • 등록 2026.04.07 0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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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마포구 ‘효도밥상’ 만족도 91점 “한 끼 식사 넘어 돌봄 역할”

▲마포구의 어르신 식사 지원 사업 ‘효도밥상

 

서울 마포구의 어르신 식사 지원 사업 ‘효도밥상’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고령층 생활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포구는 ‘효도밥상’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1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마포복지재단이 지난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했으며, 전체 이용자 중 872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음식의 맛과 양은 90점, 영양 구성은 88점, 친절도와 위생 상태는 각각 93점, 분위기는 90점으로 전반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친절도와 위생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 분포를 보면 7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81세 이상 초고령층이 76.5%를 차지해, 식사 준비가 어려운 고령층 중심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효도밥상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라면이나 빵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했을 것’이라는 응답이 47.1%, ‘식사를 거를 것’이라는 응답이 33.5%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사업이 결식 예방과 영양 관리 측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용자들은 “건강이 좋아졌다”, “함께 식사하며 외로움이 줄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양 구성 항목에서는 잡곡밥의 식감과 소화 부담이 일부 불편 요인으로 지적됐다. 튀김류 음식에 대한 부담, 급식 공간 협소, 이용자 간 갈등 등 운영 환경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마포구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고령자 맞춤형 식단 개선과 급식 환경 정비, 이용 질서 확립, 건강·여가 프로그램 연계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마포구 내 효도밥상 급식기관은 59개소로, 약 3천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식사 제공과 함께 안부 확인, 건강 관리, 법률·세무 상담 등을 연계한 원스톱 복지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국제기구인 ASEM Global Ageing Center의 2025년 이슈포커스 스페셜호에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의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효도밥상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함께 일상의 안정까지 제공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행임 기자 cha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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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임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사회부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