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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필리핀 국방장관, 군사교류 넓히고 방산 협력 강화키로

정례협의·인적교류·연합훈련 등 국방협력 확대 공감
한국 무기체계의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 방안 논의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길베르토 테어도로(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한-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들(사진제공=국방부

 

한국과 필리핀 국방장관이 양국 간 군사교류를 확대하고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2026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한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이날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향을 비롯해 한반도와 역내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회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안 장관은 필리핀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필리핀군이 활약한 율동전투 75주년으로, 국가보훈부가 지난 7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한 콘라드 디 얍 육군 대위의 공훈을 언급했다.

 

테어도로 장관은 한국 정부가 얍 대위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오랜 기간 축적한 신뢰를 토대로 국방당국 간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 국방장관회담과 정례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군 인적교류와 연합훈련 등 실질적인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해·공군 무기체계 위주로 이어져 온 기존 협력을 육군 분야 등으로 넓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 장관은 한국 육·해·공군 무기체계의 성능과 기술력을 설명하고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방산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테어도로 장관은 한국의 방산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간 방산 파트너십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안 장관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필리핀의 역할을 평가하고, 아세안 평화유지활동을 포함한 국방 분야 의장국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설명하고 필리핀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테어도로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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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