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고양특례시 덕양구 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세균성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의 중증 침습성 감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균으로,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평생 1회 무료 접종(PPSV23 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단 1회 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00여 곳의 병·의원을 폐렴구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위탁의료기관 명단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게시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 또는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보건소에 방문하면 23개 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한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중증 감염 예방에 50~80%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령층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늦지 않게 접종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