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신데렐라 게임’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어제(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 극본 오상희 /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 지담미디어) 1회는 시청률 7.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신데렐라 게임’ 대망의 첫 회에서는 ’혜성금융 회장 신여진(나영희 분)과 윤성호(최종환 분)의 외동딸 윤유진(이소윤 분)이 실종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보는 이들의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아동학대를 당하는 어린 구하나(김서현 분)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나의 양모(조지현 분)는 자신의 친아들이 다치자 하나 탓을 하며 손찌검까지 해 분노를 유발했다.
병원에서 양모에게 맞는 하나를 캠코더로 촬영하고 있던 황진구(이천무 분)는 “아동학대는 범죄”라고 소리치며 하나를 구했다.
그런가 하면 심장병을 앓던 진구는 혜성금융 심장병 어린이 돕기 후원금으로 심장 수술을 받게 됐다. 진구의 엄마 심방울(김혜옥 분)은 여진에게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 거예요”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유진은 여진 없이 아빠 성호, 사촌인 세영(유하영 분)과 섬으로 여행을 갔다. 성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은 숨바꼭질하러 어느 배 안으로 들어섰다. 배가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은 유진이 바닥에 머리를 찧어 정신을 잃었다.
쓰러진 유진을 보며 놀란 세영은 큰아빠를 불러오겠다며 자리를 떠나 긴장감을 유발했다. 하지만 유진이 탄 배가 선착장에서 멀어지는 것을 본 세영은 성호에게 유진을 보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런 성호는 딸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여진은 유진이 실종됐다는 성호의 전화를 받고 최명지(지수원 분)와 함께 다급히 경찰서로 향했다. 여진은 유진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말에 분노, 한바탕 큰 소란을 벌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배 안에서 선주가 유진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주며 금방 오겠다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갔다. 유진은 다급히 선주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배가 흔들려 넘어지고 말았다.
같은 시각 양부의 학대에 밖으로 내쫓긴 하나와 불안에 떠는 세영, 운명의 수레바퀴에 갇히게 된 세 아이의 엔딩으로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
이렇듯 1회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생동감 넘치는 연출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나영희,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의 열연 또한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불러모았다.
유진의 실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여진과 명지, 성호, 세영은 과연 어떤 파도에 휩쓸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역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유진과 하나가 바뀌는건가", "1회로 감이 안 잡히네요. 빨리 2회", "첫 방부터 휘몰아친다", "나영희,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배우님 연기 끝내주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신데렐라 게임’ 2회는 오늘(3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