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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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비수도권 지역전략사업 1곳 선정

2033년까지 진영 테크업 산단 개발 전략산업 특화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김해시는 최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GB) 해제총량 예외사업인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김해시는 앞선 국토부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에서 이 사업을 비롯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사업 ▲진례 신월역 주변 개발사업 ▲대동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사업까지 4개 사업(총면적 18.5㎢)을 신청했다.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된 진영 테크업 일반산단 개발사업은 미래모빌리티, 수소산업, 지능형로봇, 전력반도체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화단지로 조성해 첨단산업도시 김해로 나아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이 산단은 진영읍 사산리 일원 70만 2,019㎡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3,145억 원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148억 원, 고용유발효과 2,629명이며 연간 생산액 1조 568억 원, 2,3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

 

이런 가운데 김해시는 이번 선정에서 역점사업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사업’이 제외된 데 대해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앞으로 계속해서 국토부, 부산시, 경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국토부에서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공포 후 기본계획 수립, 국제물류특구 지정 등 후속 조치할 계획임에 따라 김해시는 중앙부처 동향을 예의 주시 중이다.

 

김해시는 “향후 국토부의 국제물류특구 지정 일정과 국가·지역전략사업 추가 수요조사 시기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또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국제물류특구 지정 등 2가지 방법을 두고 경남도, 부산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부산·진해신항 건설과 광역철도망 구축에 따른 국내외 물동량을 처리하고 미래 부울경 물류산업 특화로 지역 동반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는 초광역 사업이다. 신청 대상지는 총면적 31.8㎢(김해 15.8, 부산 16.0), 김해시 화목동, 부산 강서구(강동동, 화전동) 일원으로 화목동+강동동(주)과 화전동(부)으로 분리해 부산시와 함께 이번 국가·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에 공동 신청했으나 지난 2월 19일 개최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시 화전동(2.3㎢) 일원만 부분 선정으로 조건부 의결됐다.

 

이 사업은 2019년 국토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반영돼 2023년 12월 국토부에서 추진한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연구 용역’을 기반으로 현재 김해시는 2024년 6월부터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사업 대상지 대부분은 개발제한구역으로서 김해시는 총량제에 따른 GB 해제 잔여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GB 해제총량 예외사업인 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를 신청하게 됐다.

 

당초 사업 구체화를 위한 물류 관련 특별법인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각각 2024년 6월, 같은 해 5월 국회에 발의돼 현재 해당 상임위 계류 중(각각 소위원회 1차 심사)에 있는 상황이다. 김해시는 특별법 제정 공포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경남도, 부산시와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등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김해시는 이번에 미선정된 ‘진례 신월역 역세권 주변 개발사업’과 ‘대동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사업’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으로 용역 결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