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회야강 상류부 상권 활성화와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회야강 캔틸레버 복합구조물 설치사업’의 하천기본계획변경이 2월 27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3월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회’와 2024년 9월 ‘웅상 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발표회’에서 회야강 상류지역인 벽산 부영아파트와 주변 상가밀집 지역의 상권활성화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회야강 캔틸레버 복합구조물 설치사업’ 추진을 발표한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17일 경상남도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과 각종 조치계획을 제출한 후 올해 2월 27일 회야강 하천기본계획의 변경을 이끌어냈다.
심의회 당시 위원들은 회야강의 캔틸레버 복합구조물 설치가 불가피한 결정이냐를 두고 열띤 토론을 거쳤지만 양산시의 확고한 정책적 의지와 하천의 지형적 특성, 서부양산와 동부양산의 균형발전, 주차공간 부족으로 상권 진입을 기피하는 현지 여건, 대규모 아파트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들간의 갈등 등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4년 나동연 양산시장의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주민들은 상류부 덕계동 행정복지센터와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시나브로복지관, 동부건강 생활지원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지만 그 지역 역시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상류쪽으로 210미터를 더 연장해 당초 510미터에서 720미터로 심의 신청하여 이번 하천기본계획변경을 이끌어냈다.
이번 하천기본계획 고시로 향후 회야강 켄틸레버 복합구조물 사업의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쯤 착공할 것으로 예상하며, 심의회에서 제시됐던 각종 의견들을 담아 도로쪽은 주차장 공간을 확보해 약 17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한다.
하부에는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해 소규모 버스킹 공연과 경관시설 그리고 기존 운동기구의 재배치 등을 통해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각종 주민편의시설의 설치로 명실상부한 회야강 르네상스 상부 거점지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홍수나 집중강우시 인명보호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수경보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이 좀더 안전하고 품격 높은 하천 친수공간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의 특색있는 산책로 3.2km 조성과 오리소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2024년말 완료해 주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회야강 빛-line 및 교량하부 문화역사공간 조성, 산책로변 악취방지시설, 수세식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의 사업은 올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야강 중간 거점지역인 주진불빛공원의 연내 착공 등 대형사업도 착착 진행되는 등 향후 회야강의 명실상부한 동부양산 힐링터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