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6월 16일, 본격적인 혹서기에 앞서 취약계층 보호와 도민 안전망 구축 협력을 위한 현지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활동은 매년 폭염 시작이 빨라지고 그 기간도 길어지는 등 기후위기가 취약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첫 일정으로 목포시의료원을 방문,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서비스 질 향상 노력을 당부하고 지역의 필수․공공의료 기능 강화에 필요한 사항은 상호 협의․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혹서기를 맞아 온열질환 등 취약계층의 기후 건강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도 요청했다.
목포시의료원은 개원한 이래 어렵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복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어, 혹서기 집중 보호 대상인 노숙인들의 생활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무안군에 소재한 진성원을 방문했다.
긴급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에게 조기 개입하여 적절한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시설 내외부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설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입소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위문품을 전달했다.
진성원은 약 60여년 간 노숙인의 복지 증진과 자립 지원을 위한 재활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최병용 위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운영상 적자 폭을 줄이는 노력은 강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매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국지성 폭우가 늘어나는 등 기후변화 가속화로 인한 피해가 취약계층에게 더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과 복지가 선순환을 이루는 정책개발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대 후반기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최병용 위원장을 비롯해 한숙경 부위원장(순천7)·이광일(여수1)·차영수(강진)·박문옥(목포3)·박선준(고흥2)·김정이(순천8)·임지락(화순1)·김미경(비례)·박형대(장흥1)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