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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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 남구, 민선8기 3주년 맞이 첫 행보 ... 인구문제 다뤄

ON 인구, IN 남구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울산 남구는 4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이하며 ‘ON 인구, IN 남구’라는 주제로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인구의 날은 1987년 UN의 주도로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정됐으며,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인구의 날을 시작해 올해 제13회를 맞이했다.

 

남구는 울산의 산업 역사와 함께 성장한 결과 남구의 발전은 울산의 발전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주요한 도시 중 하나가 됐으나, 현재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감소, 청년인구 유출 등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 남구의 위기가 울산 경제 위기와도 맞닿아있다.

 

이에 대해, 남구는 당면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선8기 3주년 시작과 함께 울산 구․군 최초로 범시민 공감대 형성 및 인구문제 심각성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인구의 날 기념행사 ‘ON 인구, IN 남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인구의 날 기념행사’, 2부 ‘인구관련 특별강연’, 부대행사 ‘행복남구 행복i 사진전’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 유공자 표창 및 인구정책 공모전 수상작 시상 △ 우수 영상 상영 △ 어린이 특별공연 및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최근 시사기획 '창'‘울산 탈출, 청년을 잃어버린 도시’출연,‘울산디스토피아’저자인 인구문제 전문가 양승훈 교수가 울산 인구문제와 해결의 실마리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행사에서는 보육정책관련 유공자 2명에게 남구청장 표창패를 수여 하고, 인구정책 공모전 수상작(영상 5점, 표어 5점) 수상자들에게도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지난 4월 한 달간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ON 인구, IN 남구’ 인구정책 공모전에는 영상 14점, 표어 5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 중에서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각 부문별 우수작 5점을 인구정책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영상 부문은 △최우수 1명【엄마하고 나들이 가는 길】△우수 2명【함께라서 행복해요】,【내시라도 행복해】△장려 2명【설렘, 가장 큰 기적】,【내 삶에 빛을 ON】이 선정됐다.

 

표어 부문은 △ 최우수 1명【꿈꾸는 아이, 힘나는 청년, 맘편한 울산 남구】

△우수 2명【행복한 결혼 아이家, 든든한 남구아이家】,【아이가 자라는 행복 가정, 미래를 키우는 희망 남구】△장려 2명【결혼으로 행복품은 도시, 출산으로 희망잇는 남구】,【행복가득 우리아이, 밝은 미래 울산 남구】가 선정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표어를 활용한 현수막과 피켓으로 퍼포먼스를 하며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했고, 우수 영상 상영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영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엄마하고 나들이 가는 길】작품은 임신한 엄마가 아들과 나들이 가면서 남구의 이곳저곳을 소개했으며, 직접 쓴 가사와 감미로운 노래로 청중들의 극찬을 받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인구감소는 울산 경제의 위기와도 연관되어 있듯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될 것이고, 남구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강연자님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우수 표어 작품처럼'꿈꾸는 아이, 힘나는 청년, 맘 편한 울산 남구'가 되고, 나아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6층 대강당 로비에 마련된 ‘행복남구 행복i 사진전’은 개인작품 23점, 단체작품 23점으로 오는 7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