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정다은 광주시의원 "아동 많은 북구, 달빛어린이병원 시급
정다은 광주시의원
정다은 광주시의원은 6일 "달빛어린이병원이 남구·광산구에만 있어 북구 지역 추가 지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북구는 광주 5개 구 중 인구가 가장 많고 아동 인구도 두 번째로 많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에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으로 소아 경증 환자에게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광주에는 현재 광주기독병원(남구)과 광주센트럴병원(광산구)이 지정돼 있다.
광주 5개 구별 아동 수는 광산구 7만2천107명(33%), 북구 6만1천265명(28%), 서구 4만83명(18%), 남구 33만285명(15%), 동구 1만3천322명(6%)이다.
광주시는 소아·청소년 인구가 많은 광산구와 북구에 각각 한 곳을 추가 운영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단일 병원 운영 방침을 고수해 북구 소재 2개 병원이 일부 요일별 운영이나 연합 운영을 희망했으나 지정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단일병원에서 책임 운영하는 일반 운영, 일부 요일 운영, 인접한 여러 병원이 당번제로 하는 연합 운영 등 3가지 형태로 달빛어린이병원에 참여할 수 있다.
정 의원은 "북구 소재 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해 의사를 추가 채용하고 인근 약국도 설득했지만 광주시가 관리가 용이한 일반운영 형태를 고집해 지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