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난 20일, 서초구 특화 육아공동체 활성화 사업인 ‘2024년 함께키움 공동육아’ 참여가정을 대상으로 ‘2024년 함께키움 공동육아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년째 진행 중인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은 저출산 장기화 및 핵가족 증가라는 사회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부모는 육아 노하우와 고민을 공유하며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아이들은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1년 10모임 51가정으로 시작되어 올해는 140모임 520가정이 참여하고 있다. 서초구 미취학 영유아 3~5가정이 하나의 모임을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함께 활동한다.
이번 성과보고회 행사는 지난 4월에 개최한 ‘함께키움 공동육아 스페셜데이’ 와 10월에 개최한 ‘함께키움 운동회’ 이후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함께키움 공동육아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공유뿐만 아니라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우수사례 공모전에는 함께키움 공동육아 참여그룹 84모임이 접수했고, 직접 만든 동영상 공모전에도 22모임이 참여했다. ‘대상’은 함께키움 공동육아 모임과 함께 보낸 사계절 활동을 영상으로 만든 ‘윈터즈’ 모임이, ‘최우수상’은 요즘 핫한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하여 재미있는 영상으로 만든 ‘이글스 앙팡스’ 가 선정됐다.
성과보고회는 뮤지컬 배우 3인의 멋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양육지원팀장의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의 경과보고, 대상·최우수상 우수사례 수상자의 우수사례 발표, 우수사례 시상식이 진행되어 올 한해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의 성과를 축하했다. 또한, 참여자 교류의 장 코너도 마련하여 다른 모임 구성원과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 조은영(모임명: 사공주+알파)님은 “육아 동지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어울리는 자리가 많이 생기기를 바랬는데, 올 한해 함께 할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지원 모임이 200모임으로 확대되는 만큼, 주변 엄마들에게 서초구의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널리 알려 많은 양육자분들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보육정책에 힘입어 구는 지난 18일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내년에는 지원하는 모임의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25년도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서초구민은 내년 초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공동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함께키움 공동육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부모·아이 모두 행복한 서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