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禹의장 "국민의 목소리 온전히 담아내는 국회 만들 것
16일(수) 국회정각회 봉축 점등식 참석
"어둠 밝히는 빛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 되길“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수) 오후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봉축 점등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수) 오후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봉축 점등식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오늘 우리가 함께 밝히는 봉축탑의 등불에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빛의 의미를 넘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이 시대에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함께 있다"며 "국회에 밝혀진 이 등불이 국민 한분 한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위로와 평화를 전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국면을 지나, 헌법질서를 회복하고 새 시대를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그리고 화합의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부처님의 귀한 가르침"이라며 "국회의장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여러 정당이 성숙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원활히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수) 오후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봉축 점등식 참석자들이 합장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이날 행사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각 종단 대표, 이헌승 회장·주호영 명예회장 등 국회정각회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