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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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여름철 대비 축산물 위생취약 분야 집중점검 실시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서귀포시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축산물 부패‧변질에 따른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3주간 관내 축산물 위생취약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예상되어, 학교와 군부대 등 집단급식소에서 축산물 위생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삼계탕, 곰탕, 양념육 등 여름철 인기 축산 가공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온라인 유통과 새벽배송 시장이 확대되면서 냉장·냉동 온도 유지 등 콜드체인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냉장‧냉동 온도 기준 준수 여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운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여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위생교육 이수 등 영업자의 관리 의무 이행 실태 여부 등이다. 특히 학교 및 군부대 납품업체에 대해서 축산물 표시 기준과 보관·운반 상태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즉석섭취식품과 가정간편식 축산물을 수거하여 미생물·동물용 의약품·농약 잔류물 등에 대한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 및 유통을 차단하여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하절기에는 축산물 안전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