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창녕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4일 수련관에서 제2회 청소년환경박람회 ‘무해한 하루’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청소년이 만드는 창녕군의 무해한 하루’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환경동아리 ‘환기ON’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청소년참여기구 및 다양한 청소년동아리가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는 체험존, 참여존, 교환존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창녕군 환경위생과를 비롯해 영산청소년문화의집, 남지청소년문화의집, 창녕여자고등학교, 창녕교하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총 16개의 환경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종이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 리플릿 대신 QR코드 안내를 도입했고, 체험을 통해 모은 병뚜껑 코인을 음료와 먹거리로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교환상점 부스에서는 리필 용기를 가져오면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채워주고, 팝콘도 개인 용기에 담아주는 등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군 환경위생과는 인공지능 재활용 놀이터 ‘수퍼큐브’ 부스를 운영하여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체험과 함께 고품질 재생 원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제품과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규 관장은 “올해 박람회는 청소년뿐 아니라 여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작지만 소중한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