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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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예술가와 동행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부산콘서트홀 논의

부산시의회, 문화시설의 주인공은 부산의 예술가가 되어야

 

불탑뉴스 기자 | 지난 25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강철호의원(행정문화위원회·동구1) 주재로 '부산광역시 문화시설 운영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6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부산콘서트홀의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사)부산음악협회 권성은 회장과 김소형, 양승엽 부회장, (사)부산오페라단체연합회 장진규 회장과, 그레이스조 부회장, 김지호 부산성악가협회 회장, 경성대학교 김원명 교수 참석하여 두 공연장의 개관 이후 부산 예술가의 역할과 예술가들이 더욱 활발히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부산콘서트홀의 개관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지역 음악인이 소외 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통영국제음악당 이용민대표가 참석하여 통영음악당 개관 이전 음악제를 차별화하여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음악당 운영으로 연결하게 된 점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행정문화위원회 최영진 위원장(사하구2, 국민의힘)과 정채숙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은 두 공연 시설의 개관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도 충분한 기량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잘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 좌장을 맡은 강철호의원은 “부산오페라하우스·부산콘서트홀은 부산시민이 주인이다. 우리가 남의 시설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예술가의 발판이 되고, 우리 시민이 마음껏 누리고, 교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장기저 관점의 공연 창작, 매개, 유통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분야별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시설개관준비과 홍경애과장은 “참석자들에게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인의 공연은 물론 전문인력양성과 시즌제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