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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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파·사과 등 10대 농산물 중심 ‘역대 최대’ 농번기 인력 공급

공공부문에서 인력수요 50% 지원…외국인력 공급 확대 등

제3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농번기 인력지원 대책’수립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양파·사과 등 10대 농산물 중심

‘역대 최대’ 농번기 인력 공급

 

공공부문에서 인력수요 50% 지원…외국인력 공급 확대 등

제3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농번기 인력지원 대책’수립

 

정부가 사과, 마늘, 양파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이번 농번기에 역대 최대규모의 인력을 공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주재한 제3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과일·채소 등 밭작물은 기계화가 미흡하고 특정시기에 인력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으로 원활한 인력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2024년 농번기 인력지원 대책’을 수립해 적기적소의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농번기 인력수요의 50% 수준을 공공부문에서 지원하고 외국인력을 확대하는 등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적기에 충분한 인력을 지원한다. 

한편 10대 품목은 계절성 인력수요가 높은 마늘, 고추, 양파, 배추, 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자다.

 

 

 

특히 지자체·농업인·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실무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를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현장지원단, 인권보호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노무관리 역량강화에도 노력한다. 

이와 함께 상시 농업인력 수요에 대응해 고용허가 공급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려 1만 6000명으로 확대하고, 단기 농업인력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계절근로 배정규모를 지난해보다 1만 명 늘려 4만 5600명으로 확대한다.

계절근로 활용 시·군도 지난해보다 3곳 늘려 130곳으로 확대하며 외국인 근로자 송출국 사정으로 적시 도입이 곤란해질 경우에 대비해 지자체간 업무협약 공유 등을 추진하고 계절근로자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자체의 관리업무를 지원한다.

일일 또는 3개월 미만의 초단기 수요 등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지난해 19곳에서 올해 7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오는 2027년까지는 전국 모든 계절근로 운영 시군에 공공형 계절근로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인력수급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지자체에 설치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보다 19곳 늘려 189곳으로 확대하고, 사고·질병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0일 동안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영농도우미를 지원한다.

 

한 총리는 “민·관협업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mRNA 백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미래의 신종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청·복지부·과기부 등 관계부처는 빠른 시일 내에 과제별 추진계획을 확정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백신기술 확보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문의 :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실(044-200-2535),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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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