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토)

검색창 열기

사회

호국영웅,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갈 수 있게…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호국영웅,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갈 수 있게…

 

13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진행된 육군50보병사단 낙동강여단의 6·25전쟁 전사자

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낙동강여단은 13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정유수(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령·성주·칠곡대대 장병들과 6·25전쟁 참전용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여단은 예하 칠곡대대를 중심으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경북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일대에서 유

해발굴작전을 전개한다.

이 일대는 6·25전쟁 초기 적군과 아군 사상자 1700여 명이 발생한 팔공산방어선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당시 국군 1사단은 이곳에서 치열한 사투 끝에 북한군의 9월 공세를 저지하는 전과를 거뒀다.

장문수(대위) 칠곡대대 중대장은 “조국을 위해 적과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영웅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대는 2000년부터 칠곡지역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350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필 사진
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