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한일불교 포교 앞장선 백양사 전 주지 태연스님 공덕비 제막
태연문도회, 대구 통천사 사부대중
백양사에서 태연스님 공덕비 제막식
태연대종사 공덕비를 제막하는 스님들.
대구 통천사(주지 선지스님)와 일본 통천사 신도회가 8월24일 제18교구본사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무공스님)
부도전에서 태연문도회(대표 정명스님) 스님들과 함께 태연스님 공덕비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 앞서 통천사는 백양사 앞 장성호에서 방생법회를 진행하고,
태연문도회가 백양사 대웅전에서 진행하는 태연스님의 100재에 참석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백양사부도전으로 자리를 옮긴 스님들과 참배객은 탑신부를 오석으로 제작한 2m×60㎝×30㎝의 8톤에 달하는
공덕비 제막식을 참관하고 태연스님을 추모했다.
이날 공덕비 제막식에는 백양사 수좌 일수스님, 주지 무공스님, 염불원장 도성스님, 박물관장 동참스님, 선덕 무아스님,
태연문도회 대표 정명스님(오사카 통천사 주지스님), 대구 통천사 주지 선지스님, 경주 아란야명상원장 보윤스님을 비롯한
일본 오사카 통천사 불자와 대구 통천사 불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사하는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제막식에서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수행과 정진에 누구보다 앞선
스님은 한국불교를 일본에 알리겠다는 염원으로 일생을 살다가 이생의 인연을 다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앞서 태연문도회 대표 정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중생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한
불제자인 스님의 가풍을 이어 수행정진하고 포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 통천사 주지 선지스님은 “태연스님은 진정한 불자의 모습으로 나투셨으며,
수행정진과 포교에 앞장선 한일불교사의 큰 별이셨다”고 회고했다.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박순목 불자는 “마음 아프게 떠난 스님을 그리워했는데,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태연대종사 100재에 참석한 사부대중에게 인사하는 문도회스님들.
한편 1993년 백양사 주지를 역임한 태연스님은 일찍이 해외포교에 관심을 돌려
1968년 일본 대판시에서 보현사를 창건하고 1975년 고려사를 창건했으며,
1998년 신한일종교협의회 공동의장과 2006년 재일본 한민족불교도총연합회 총재에 취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2024년 5월 일본 보현사 방장실에서 입적했다.
장성호에서 방생법회를 진행하는 대구 통천사 스님들과 신도들(.출처 : 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