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디지털 취약계층의 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를 이달 1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교육은 중·장년층, 농어민 등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도민들에게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활용해 디지털 금융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디지털 교육을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회 전반에 빠르게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디지털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시설(경로당, 노인복지관), 금융기관(농협, 신협), 의료기관 등을 순회 방문하며 진행된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는 음식 주문 키오스크를 직접 체험해 보고,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카카오톡, 탐나는전 앱, 택시 호출까지 일상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디지털 활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과 신협지점을 순회하며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금융사기 예방, 스마트뱅킹 활용, ATM 사용법 등을 다룬다. 각 지점에는 디지털배움터 강사가 상주해 전문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제주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병원 예약 방법과 병원 내 키오스크 활용법도 안내한다. 건강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이나 단체는 디지털배움터 콜센터 또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디지털 기기가 보급됐지만,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여전히 많다”며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모바일 뱅킹, 온라인 예약, 키오스크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체험형 학습을 강화해 더 많은 도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