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울산 남구는 남구가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 생태환경을 활용해서 도심 속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으로 매력이 넘치고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했다.
특히, ▲ 함께 누리는 일상 속 문화 매력도시 남구 ▲ 구민이 향유하는 문화유산 ▲ 사계절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 함께 누리는 일상 속 문화 매력도시 남구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인 ‘장생포문화창고’는 2021년 6월 개관 이후 51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울산의 대표 문화거점 공간이자 새로운 ‘핫플’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테마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전시회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주·야간 문화콘텐츠를 확대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아동극 상설 공연과 팝업 퍼포먼스 페스티벌, MZ세대를 위한 인디음악 콘서트를 개최해 5,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울산 지역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JAFF 2024)가 개최되기도 했다.
영화제는 4개국 10개의 장편과 한국 단편 10개의 작품을 상영하고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울산애니원고등학교 졸업작품 4편을 추가하여 의미를 더해 울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예술 작품을 디지털 방식으로 확장하기 위해 조성된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폴 세잔에 이어 폴 고갱 전으로 또 하나의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화예술창작촌인 장생포아트스테이와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의 레지던시 공간에는 지역 작가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새미골문화마당의 문화예술아카데미와 선암동 대나리 생활문화센터 운영으로 지역문화예술인 등의 역량 향상과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생활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행복남구 문화 아뜰리에’는 명화와 클래식을 콘텐츠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친근하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며 강의마다 미술관이나 음악회에 온 것 같은 풍성하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구민이 향유하는 국가문화유산
울산 개운포경상좌수영성은 조선시대 낙동강 동쪽의 경상도 행정구역을 일컫는 경상좌도 수군의 총 지휘부가 있던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의 성곽으로 조선시대 수군체제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울산 남구는 개운포경상좌수영성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7년간의 노력 끝에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지정’의 큰 성과를 이뤄냈다.
남구는 문화유산 보존·전승과 활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곽문화유산으로 만들기 위한 종합 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을 국제 해양도시이자 군사도시였던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민의 삶과 조화로운 문화유산 보호체계 구축으로 시지정 문화유산자료인 이휴정을 보수·정비하고, 남구문화원과 함께 전통민속놀이와 자연학습체험 운영으로 구민 참여를 통한 유·무형 유산 전승 기반 조성을 도모했다.
◆ 사계절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봄(春) 궁거랑 벚꽃한마당(3월)과 남산은월제(4월), 여천천 마을축제(5월), 여름(夏) 선암호수달빛콘서트(8월), 가을(秋) 강변영화제(9월), 처용문화제(10월) 태화강 빛 축제(10월), 겨울(冬) 신년해맞이(1월), 정월대보름(2월) 등 4계절 다양한 즐길거리와 탄탄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지역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품격 높은 문화도시 남구를 구현했다.
또한, 남구거리음악회의 활발한 운영으로 남구 도심 곳곳을 음악과 예술이 숨쉬는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었다.
궁거랑 벚꽃한마당와 울산고래축제 등 구 주요 행사와 고래문화특구 야간관광과 연계해 다채로운 특별공연을 추진했으며, 업스퀘어와 현대백화점과 MOU 체결로 둠칫둠칫 페스타 등 도심 속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을 개최해 구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공연 문화를 정착시켰다.
장생포에도 많은 변화를 이루어 울산의 관광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28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30만 명이 방문해 152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면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올해 고래축제는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지역축제에서는 최초로 페스티벌송 ‘Whaley(웨일리)’를 제작해 쇼케이스와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면서 축제 홍보를 극대화했고, 장생포를 배경으로 단편영화와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해 축제 콘텐츠로 활용했다.
이어 뮤지컬 갈라쇼와 디제잉 파티 등 축제 4일간 밤 공연과 함께 야간 퍼레이드 등 지금까지 축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장생포의 특별한 밤을 선보였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친환경 용기를 적극 권장해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 배출량이 80% 이상 감량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친환경축제로 도약했다.
이와 더불어 남구는 3만여 그루의 수국을 모티브로‘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는 주제로 2주간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3회째인 축제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수국과 공연, 야간 개장, 감성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더해져 56만 명이 전국에서 찾아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국 명소로 변모하게 됐다.
차박캠핑과 장생포 이야기길 트래킹 등으로 진행된 그린차박 페스티벌 in 남구와 호러페스티벌, 불꽃쇼도 장생포의 대표적인 즐길거리로 자리매김했고, 야간 프로그램과 특화 콘텐츠로 체류형 야간관광을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런 남구의 열정은 서울국제관광전 최우수상과 K-Festival 2024 대상수상, SRT매거진 어워즈 2025년 방문도시 선정으로 이어졌다.
◆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 인프라 구축
과거 국내 최대 포경(捕鯨)지였다가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변신한 장생포는 올해 누적 방문객이 역대 최단기간 150만 명을 넘었다.
특히, 올해부터 2027년까지 453억 원을 투입해 코스터카트와 공중그네 등 체험형 관광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장생포 문화창고 맞은편 SK에너지 부지 내 저유탱크를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 고사양 프로젝터, 레이저 빔, 투사 조명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울산 산업화의 시초이자 전국 유일의 고래 도시 남구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여 야간관광을 활성화한다.
또한, 잊혀가는 죽도의 건물 리모델링, 수목 정비, 산책로 조성 등으로 ‘환성의 섬 죽도’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기 위해 울산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관광 인프라 구축에 속도감을 더했다.
고래문화특구 내 워터프론트 킹웰리 경관조명 개선과 주차장 환경개선, 열린 관광지 조성으로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그리고, 태화강 그라스 정원 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풀꽃강 정원’과 ‘달빛윤슬정원’, ‘별빛혜윰정원’에 이어, 올해는 ‘가을꽃내음정원’ 조성했으며, 태화강국가정원과 장생포를 연결하는 관광 벨트화를 추진해 원스톱 남구여행으로 대내외 방문객 편의 증진과 남구 관광홍보를 강화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고래축제와 수국페스티벌을 비롯한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고, 울산 개운포경상좌수영성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지정’으로 울산 남구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며, “앞으로 남구만의 매력 요소를 더욱더 알리고 가꾸어 문화가 일상이 되는 500만 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