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반구천의 암각화를 사랑하는 울산시민과 만나 암각화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사랑하는 울산시민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제19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0년 1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암각화는 13년이 지난 2023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시민들은 학생 토론대회 개최와 찾아가는 반구천 암각화 교실 운영, 지역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시민은 “학생들이 암각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보존 방안을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학생 토론대회와 찾아가는 반구천 암각화 교실을 운영했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암각화까지 거리가 멀어 학생들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체험학습 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통한 학습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천창수 교육감은 “교사와 학생들이 ‘반구천의 암각화’의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10월에도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모임 행사를 열어 암각화 가치를 되새기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한 바 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매월 교육감이 시민과 직접 만나 울산 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참여 희망자는 시교육청 누리집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