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울산 중구가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중구는 올해 사업비 4,000만 원을 들여 지역 내 소규모 공동주택 약 10개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 검사일로부터 15년이 경과한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다.
중구는 안전점검을 통해 건축물 균열·결함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각종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나아가 주민들에게 안전 관리 계획 및 안전점검 결과 보고서를 배부해 자발적으로 공동주택 관리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는 오는 5월 9일까지 중구청 건축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중구청 건축과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중구는 노후도와 안전 상태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주택관리법' 제5조에 따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주택관리업자에게 위탁하거나 자치관리기구를 구성해 관리사무소장이 정기적으로 공동주택을 점검·관리해야 한다.
반면, 이에 해당하지 않는 소규모 공동주택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에 취약하다.
중구 지역 내 소규모 공동주택은 총 960개 단지, 1,148개 동으로, 중구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3억 2,000만 원을 들여 84개 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공동주택 관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