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이미숙 의원, 고현항 문화공원 조성 및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문제 해결 촉구
- 시민 불편 외면하는 행정, 이제는 실질적 조치 나설 때임을 강조
거제시의회 이미숙 의원(장평·고현·수양동/더불어민주당)은 제25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현항 문화공원 조성 지연 문제와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이용 불편 문제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숙 의원은 두 현안이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제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 고현항 문화공원: 수년째 방치, 조속한 착공 촉구
고현항 매립지 문화공원은 수년째 방치된 채 잡초만 무성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숙 의원은 사업 시행자의 경영난과 행정 절차 미비,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우선순위 후퇴 등을 지적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품격 제고를 위한 핵심 시설인 문화공원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거제시에 △현실적인 문제 해결책 마련 △조성 일정 수립 및 착공 돌입을 요구했다.
■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불편한 공공시설, 즉각 개선 필요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은 협소한 진입 공간과 회전 반경, 경차 전용 공간 문제, 주차선 혼란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미숙 의원은 “시민 눈높이에서 설계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하였고, 거제시에 △시민 의견 경청 △설계 및 구조 문제점 검토 △구조 보완 및 재설계를 포함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미숙 의원은 끝으로 신속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시민 신뢰에 보답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이뤄 줄 것을 촉구했다.(송행임기자)
다음은 이미숙 의원의 발언 전문이다.
5분 자유발언
주 제
- 고현항 문화공원 조성과 고현 이음센터 주자장 문제 해결 촉구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신금자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현, 장평, 수양동 지역구 거제시의회 이미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금일, 시민 여러분의 일상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 가지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바로 “고현항 문화공원 조성”과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문제 해결”입니다.
먼저, 고현항 매립지에 조성 예정인 문화공원의 방치 문제입니다.
고현항 문화공원, 언제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까?!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문화 활동이 어우러질 수 있는 핵심 공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수년째 방치된 채 잡초로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 중심부 한복판에 비어 있는 공간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2012년부터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 추진되어 1·2차 근린상업용지 분양까지 마무리되었으며, 도시계획상 문화공원 예정지로 명확히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제 유로아일랜드, 유로스카이 등 인근에 수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이곳은 고현·장평·중곡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인근 도시들의 문화공원은 시민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고 있지만, 우리 거제시는 아직도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왜 이렇게 중요한 문화공원 조성이 늦어지고 있습니까?
사업시행자인 빅아일랜드인거제PFV(주)의 경영난과 행정 절차의 미비, 해양수산부가 승인한 사업계획 변경 고시에서 문화공원 조성이 4단계로 밀리면서 우선순위에서 후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감내해야 한다면, 그건 절대 정당하지 않습니다.
고현항 문화공원은 단순히 녹지공간이 아닙니다. 이곳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시설입니다. 더 이상 약속을 미룰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은 거제시가 조속히 문화공원 조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거제시는 PF 시장의 상황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문화공원 조성 일정을 마련하고 착공에 돌입해 주십시오!
이를 통해 도심 한복판에 방치된 공간을 시민을 위한 활기찬 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거제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문제 해결입니다.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이용이 불편한 ‘공공시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고현 이음센터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어야 합니다.
최근 시민의 민원을 접수하여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지하 및 1층 주차장의 협소한 진입 공간과 좁은 회전 반경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이는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SUV나 대형차 운전자에게도 큰 어려움을 야기하여, 주차 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또한, 경차 전용 공간의 폭이 좁아 승하차 시 옆 차량 훼손의 위험이 크고, 주차 공간 부족 시 일반 차량이 경차 공간에 주차하는 사례도 빈번했습니다. 일부 구획은 주차선이 무의미할 정도로 좁아 혼란스러운 주차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점 역시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1층 지상 주차장의 출차 방향 우측 공간은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입차 후 후진 주차, 그리고 출차를 위해 입차 방향으로 이동 후 회차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차량 양방향 회차 시 사고 위험성 또한 매우 높아 개선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주차 편의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묻고 싶습니다.
시민들이 이용할 공공시설을 설계하고 시공할 때, 시민의 눈높이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리고 거제시는 그동안 어떤 점검과 확인을 해 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현 이음센터는 이제 막 문을 연 신축 공공건물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방문하고, 인근 상가를 찾게 될 공간에서 시민들이 주차 때문에 불편을 겪는 현실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설계 문제점과 구조상의 불합리함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필요시 구조 보완과 재설계를 포함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이제는 더 신속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의 신뢰에 응답하고, 보다 따뜻하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보답해 주시길 간곡히 촉구합니다. (송행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