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간 협력과 민간 교류를 결합해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및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의 인도네시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6월 12일(목) 베트남으로 협력 무대를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일정은 과기정통부의 대표적인 국내 정보통신 신생기업(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정책 상표(브랜드) ‘한국형 세계화(K-Global)’ 참여기업들이 현지에서 자사 홍보와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하는 연례행사인 ‘한국형 세계화(K-Global)@베트남’으로, 올해는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ICT) 국제 전시회 ‘ICT COMM’과 연계하여 추진된다.
지난해 동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 130만 달러(25건) 규모의 수출계약과 6건의 업무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금년도에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정보통신(ICT) COMM 전시장 내 배정된 한국관에 전시공간을 개설한 28개 사를 포함하여 38개 사가 정보통신(ICT) 수출·투자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윤규 원장과 함께 정보통신(ICT) COMM 개막에 앞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관계자와 환담을 갖고 양국의 인공지능·디지털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한-베트남 디지털 기업 간 협력 증진 방안 및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대표 사업(플래그십)’ 추진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창림 원장은 이어 열린 정보통신(ICT) COMM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양국의 디지털 혁신기업 간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한국 기업들의 전시관이 운영되는 ‘통합한국관 테이프 자름 행사(커팅식)’에 참석하여 성공적인 개관을 기념하고 지원 의지를 피력하는 등 참여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개막 직후 한국관 내에서 영상 관제 해결책(솔루션) 기업 ‘고백기술’과 정보보호 자문 전문 기업 ‘에프원시큐리티’가 각각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공동 제품 개발·판촉, 실증사업 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의식을 진행하며, 양국 기업들간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오후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한-베트남 공동 번영’을 주제로 ‘한-베트남 디지털 혁신토론회(혁신포럼)’를 개최했으며, 양국 정부 인사를 비롯하여 상호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인, 학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포럼)에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메가존 클라우드’의 채승훈 현지법인장이 ‘디지털 전환 경쟁의 핵심,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이후 양국의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전망(비전)을 발표·공유하는 ‘기술 협력 특별 행사(쇼케이스)’를 이어 나간다.
토론회(포럼) 이후에는 베트남 내 중요한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삼성전자 호치민 공장’을 방문하여 현지 기업 운영 등에 대한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국내 정보통신 신생기업(ICT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거점인 ‘호치민 IT지원센터’ 입주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정부의 신생기업 해외(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