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목)

검색창 열기

사회

‘빨간 명찰’ 가슴에 단 무적해병 1302명,신병 1307기 수료식

해병대교훈단, 신병 1307기 수료식

3형제·대 이은 해병 등 이색 사연 눈길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빨간 명찰’ 가슴에 단 무적해병 1302명

 

해병대교훈단, 신병 1307기 수료식

3형제·대 이은 해병 등 이색 사연 눈길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07기 수료식에서 신병이 선서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태준 하사

 

6주간 고강도 교육훈련을 받으며 투철한 군인정신과 끈끈한 전우애로 무장한 ‘정예 해병’ 1302명이 탄생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교훈단)은 1일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0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신병 가족·지인과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임원사단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교훈단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행사 식순을 간소화했다.

 

지난 6월 24일 입영한 1307기는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이겨냈다.

이들은 ‘천자봉 고지 정복’ ‘빨간 명찰 수여식’ 등 해병대의 전통적인 훈련·행사를 거치며 해병대 자격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해병도 많이 배출됐다. 복수국적 등 사유로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해병대를 선택해

수료한 신병이 10명, 3대 이상 해병 가족은 8명, 3형제 해병 가족은 6명에 달한다.

 

교훈단은 특히 폭염경보가 이어진 7월 각종 안전 조치들을 시행한 가운데 훈련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온도지수에 따라 교육훈련 시간을 조정했고 복장을 변경했다. 또 훈련병 건강 밀착 관리,

온열환자 대비 휴식 장소 확보 등 탄력적인 부대 운영을 펼쳤다.

 

김헌(준장) 교훈단장은 이날 훈시에서 “해병대를 선택해 입대한 초심을 잊지 말고

훗날 든든한 선임병이 돼 후임들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