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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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생생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 듣다!

경남 경제를 선도하는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간담회 개최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7일 경남 경제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인 ㈜씨티알을 방문하여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2025년 1월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차 금속의 부진(+0.8%→-22.4%)이 지속되며, 기계·장비(0.0%→-11.0%)가 감소 전환하고 기타운송장비(-1.4%→-18.3%), 전기장비(-4.1%→-14.4%), 자동차 및 트레일러(-0.2%→-12.0%)는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경남 제조업 전반에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행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환율․고금리 기조까지 겹치며 경남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가 직격탄을 맞으며 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내수 시장 역시 위축되어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는 경남 경제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와 기업 방문을 진행한 것이다.

 

여러 업종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향후 경제환경위원회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 7명, 오양환 경남ICT협회장을 비롯한 창원상공회의소 회원 4명이 참여하여 경남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급증하는 외국인 행정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경상남도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 요청하는 등 몇 가지 건의사항을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 제시했다.

 

경제환경위원회에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화답했으며, 특히 지난 5일 정부에서 발표한 약 50조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지원대상에 경남의 주요 산업군도 포함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씨티알을 방문하여 미국 관세 인상 정책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윤용호 대표이사로부터 기업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준 의원(국민의힘, 창원4)은 “기업은 경남, 나아가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력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영 의원(국민의힘, 창원3)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 조선기자재업 등 철강을 주로 쓰는 업종이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상락 의원(국민의힘, 창원11)은 “오늘 현장에 나와보니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새로운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며, “건의된 내용을 잘 검토하여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동원 위원장(국민의힘, 고성2)은 “오늘 현장에서 청취한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 보겠다”며,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