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검색창 열기

의회

김동수 거제시의원, 민생지원금 470억 원, 2개월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시민들의 혈세, 각종 물품 대금으로 대부분 외부유출 …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김동수 거제시의원, 민생지원금 470억 원, 2개월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 시민들의 혈세, 각종 물품 대금으로 대부분 외부유출 …

 

 

거제시의회 김동수 의원은 30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생지원금 470억 원, 2개월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통해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 해소와 같은 중요한 재정적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을 민생지원금으로 쓰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하며, “예산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무원과 기금조성에 동의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거제시의회에 존중을 해치는 정치적 도발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생지원금 공약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 간에 지원금 지급 선점 경쟁을 부추기고, 재정안정화기금 계정이 민생지원금 계정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470억 원 규모의 민생지원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시적으로 풀리는 지원금이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소매업체의 매출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단 2개월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착시 현상, 반짝 효과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변광용 시장에게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혜안을 가진 목민관으로서의 자세를 당부하며, 조선해양문화관 리뉴얼, 양지암조각공원·장승포해상무대 볼거리 고도화, 상문동 주민센터 주차타워 설치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며 거제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동수 의원은 “거제시에 약 900곳에 이르는 농어촌민박, 펜션들이 급감한 관광객으로 인해 고사 직전 상태”에 처해 있다며, “어려운 소상공인 선별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송행임기자)

 

프로필 사진
송행임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사회부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