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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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업부 장관, 사우디, UAE, 카타르, EU, 필리핀 자원 담당 장관들과 릴레이 회담

글로벌 원유천연가스 수급 및 자원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 방안 논의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상황에 따른 글로벌 자원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3.14(토)∼15(일), 일본 도쿄)’ 계기 미국, 일본 등과 양자회담*에 이어, ❶사우디(3.9(월)), ❷UAE(3.11(수)), ❸카타르(3.20(금)), ❹EU(3.20(금)), ❺필리핀(3.23(월)) 등 주요국의 장관들과 연쇄적으로 양자회담(화상 또는 유선)을 가졌다.

김 장관은 석유ž가스 등 자원 안보가 단일 국가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어, 최근 중동상황 장기화로 인하여 원유 도입부터 석유제품 수출에 걸친 글로벌 자원 안보와 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각 국 장관들과 면담 계기에 최근 중동상황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유례없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와 LNG의 약 80% 이상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위기 의식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전체 원유 수입의 약 70%가 중동産이며 이 중 9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석유제품의 중요 공급지인 한국의 원유 수급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 주요 수출대상국의 공급망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먼저 김 장관은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1위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3.9(월))과 3위국인 UAE 아흐메드 알 자베르 석유공사 사장 겸 산업첨단기술부 장관(3.11(수))에게 우리 기업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사우디 얀부(Yanbu)항, UAE 푸자이라(Fujairah)항 등을 통해 원유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우리나라의 주요 LNG 수입국인 카타르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3.20(금))에게 그 동안 카타르가 한국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준 덕분에 국내 가스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란의 카타르 라스 라판(Ras Laffan) LNG 생산시설 파손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있더라도 한국에 대한 LNG 장기도입 계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카타르 측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 장관은 댄 요르겐슨 EU 에너지 집행위원(3.20(금))에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결정한 총 4.3억 배럴 규모의 공동 비축유 방출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이번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요르겐슨 집행위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과거 글로벌 원유 수급 위기 당시, 한국이 총 5차례 공동 비축유 방출에 동참했던 점을 상기하며, 이번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역대 최대 물량인 2,246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샤론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3.23(월))에게 최근 한국 정부가 국내 석유제품 시장 안정을 위해 한시적인 최고 가격제와 수출 관리 조치를 병행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출 관리 조치는 전면 통제가 아니라 예년과 동일한 수준 내에서 수출이 이루어 지도록 유도함으로써, 최고 가격제 시행에 따른 무분별한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각 국 장관들과의 릴레이 양자회담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산업ž자원 밸류체인의 핵심 거점 국가로서, 국내 수급 및 민생 안정은 물론 전 세계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요국들과 양자 및 다자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