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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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계사 고산대선사 열반 3주기 다례

고산문도회는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계신 영원한 스승으로, 언제나 큰 스님을 어제처럼 기억할 것'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계사 고산대선사 열반 3주기 다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중창주 고산 혜원 대선사의 열반 3주기 추모 다례'가 20일 경내 팔영루에서 봉행됐습니다.

고산문도회는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계신 영원한 스승으로, 언제나 큰 스님을 어제처럼 기억할 것'이라며

간결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20일 쌍계사 팔영루에서 봉행된 '고산대선사 열반 3주기 다례' 모습.

 

고산 대종사 추모 다례는 향과 차, 공양을 올린 뒤 고산문도회 문장 영담스님(쌍계사 회주)의 초헌다와 보광스님의 아헌다,

덕민스님의 종헌다, 그리고 사부대중들의 삼배와 추모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니까 곳곳에 스님의 손때가, 스님의 숨결이 없는 곳이 없더라고 하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의 책임감도 무겁고, 그래서 우리 문도와 은.법 제자, 그리고 말사 스님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쌍계사 주지 지현스님 헌다 모습.과 고산문도회 문장 영담스님.

 

추모 다례에 앞서 고산문도회 스님들은 큰 스님의 영정이 모셔진 영모전을 찾아 차를 올리고,

삼성각과 성보박물관 인근의 '고산대선사의 나무'에 헌화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부도탑 인근에 고산 대종사의 '오도송', '임종게', 고산가풍인 '불식촌음' 등의 내용들을

비석으로 조성해 제막하고 큰 스님의 가르침을 돼새겼습니다.

 

고산대종사 임종계 비석 제막 모습. 고산대종사 사리 분배봉정이운 모습

 

한편, 고산문도회는 고산 대종사의 사리를 부천 석왕사와 부산 혜원정사, 남해 보리암, 통영 연화사,

고성 문수암, 통영 용화사에 분배하고 봉정 이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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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