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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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화미래리포트 2024 축사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문화미래리포트 2024 축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4년 문화미래리포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해 주신 세계 석학과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문화미래리포트는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어젠다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 올해는 ‘충돌하는 세계와 한국의 길’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매우 엄중합니다.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에 대한 전체주의,

권위주의 세력들의 도전이 멈추지 않고 있고, 이들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마저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지경학적 경쟁이 격화되면서 유럽과 중동에서 두 개의 분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900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오히려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사태가 10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확전이 우려되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와 규범 기반의 질서가 가져다 주는 평화와 번영에 대한 확신을

더 단단히 다져야 합니다.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며,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의 오늘이 그 믿음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와 연대의 국정 기조를 토대로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7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의 일원으로 3년 연속 초청을 받은 것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고,

자유 세력이 긴밀히 연대해야만 국제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NATO와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와 방산 협력을 강화하면서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번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전시와 평시를 가리지 않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특별 배정되었고,

한미 간 핵, 비핵 자산의 연합 운용 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이후 1년 만에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 시스템을 더욱 공고하게 구축하게 됐고,

이제 한미동맹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확실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습니다.

또한 지금은 안보 문제가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시대입니다.

불안정한 글로벌 안보 정세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해 자유무역에 기반한 통상 질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는 더욱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대외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전략물자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회원국들과 공조를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 1주년을 맞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면서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더욱 튼튼히 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도 적극 기여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가 하나둘 성과를 거두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루고,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를 이어 가야 합니다.

우리 앞의 도전을 극복하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정치, 경제 분야의 아주 정통한 석학과 전문가 여러분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지혜로운 제언이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혜와 통찰을 아낌없이 나눠 주시기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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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