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 (토)

검색창 열기

정치

윤석열 대통령, 국군의 날 시가행진 2년 연속 국민과 함께 주관

- 호국영웅 카퍼레이드 시행, 6·25전쟁 9·28 서울수복 재연 -

-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 -

-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 -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군의 날 시가행진 2년 연속 국민과 함께 주관

 

- 호국영웅 카퍼레이드 시행, 6·25전쟁 9·28 서울수복 재연 -

-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 -

-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 1, 화)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을 주관했습니다.

이번 시가행진은 작년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구간에서 개최됐으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속에 3,000여 명의 병력과 8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습니다.

 

 

서울공항 활주로에서 개최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전략사령부 부대기 수여,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국토수호 결의’와 함께 마지막으로 기념식에 참가한 전 장병과 장비의 분열이 뒤따랐습니다.

대통령은 오늘부로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며,

전략사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부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부대기 수여 이후 진행된 열병에서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함께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순으로 사열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은 국군의 날 유공자 김진호 육군 소장을 포함한 4명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등

4개 부대에 대해 훈장·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병장병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또한, 피와 땀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창군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용사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군인가족, 주한미군과 유엔사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은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에 단호하게 맞서, 국군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과 충성심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를 직접 만들고 있는 우리의 기술력에 만족을 표하고,

우리가 만든 전차와 자주포, 방공무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을 누비면서 K-방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한 우리 방산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권력 세습만을 꿈꾸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군대는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며, 우리 군이 흔들림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국토수호 결의행사’가 진행됐습니다.

F-15K 출격, 공중전력의 전술기동, 특전장병들의 태권도 시범과 집단강하 및 육해공 합동 고공강하가 진행됐고,

대통령은 고공강하를 마친 합동 강하팀의 임무완수 보고에 거수경례로 화답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분열은 회전익 항공기의 선도비행을 시작으로, 도보부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장비부대, 3축체계, 고정익 항공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3축체계의 핵심무기인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를 최초로 선보였으며,

일부 美 전략자산도 분열에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습니다.

본격적인 시가행진에 앞서 호국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로서 역대 최초로 호국영웅과 유족 여덟 분의 카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6·25참전용사인 류재식 님과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카퍼레이드를 마친 호국영웅과 유족 여덟 분이

축하 단상 앞에 도착하자, 대통령은 중앙계단 아래까지 마중해 이들을 일일이 악수로 환영하고 함께 단상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고정익 편대비행을 시작으로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렸던 기념행사에 참가했던 장비부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장비부대 시가행진에는 특별히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의 가족이 해당 지상장비에 탑승해 함께 시가행진을 함께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많은 국민들은 행진하는 부대가 앞을 지나갈 때 박수와 환호로 국군장병들을 응원했습니다.

장비 및 도보부대 행진 이후 대통령은 호국영웅, 초청인사 및 국민들과 함께 광화문 월대까지 행진했습니다.

 

 

행진에는 대형 태극기가 함께 했으며,

6·25전쟁 당시 9·28 서울수복에 앞장섰던 해병대 2사단 故 박정모 소대장의 손녀와 현 해병대 2사단 소대장 등이

대형 태극기를 함께 맞잡아 들었습니다.

이 태극기는 광화문에 도착한 뒤, 블랙이글스가 하늘로 솟구칠 때 풍선에 매달려 광화문 위로 함께 떠올랐습니다.

6·25전쟁 발발 이후 북한에 빼앗긴 서울을 1950년 9월 28일 해병대가 수복하고 태극기를 게양했던

서울수복을 재연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가행진을 마친 대통령은 월대에 집결해 있는 국군장병들을 격려하며 단상에 오른 뒤,

국민들께서도 우리 국군의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인하고 마음을 놓으셨을 것이라며,

국군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고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시가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시가행진에는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군에서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한미연합군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주요 인사로는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해 장병들을 함께 격려했으며 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장병, 예비역 및 보훈단체 등 초청인사 1,200여 명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국민참관단 5,100여 명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프로필 사진
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