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울산 남구는 전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을지연습을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남구를 비롯한 18개 기관·업체에서 약 1,40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전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을지연습은 전시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비상대비훈련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전환 절차의 신속한 숙달을 목표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불시에 비상소집을 실시하는 등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서동욱 남구청장이 주재한 최초상황보고회와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을지연습과 군사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19일에는 적의 공격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전시현안과제 토론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실전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20일에는 울산항 5부두에서 드론 공격 대응 실제훈련이 예정되어 있으며, 13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긴급차량 길 터주기, 대피소 찾기 등 민방위 대피훈련도 전 구민 참여 속에 실시될 예정이다.
훈련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남구는 구청 충무상황실 내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실전과 같은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사태 시 필요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모든 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