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지난 10월 25일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지구에서 열린 ‘제14회 성주가야산사랑 가을산행 & 가야산 가요제’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군민과 관광객 약 3,000여 명의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성주군체육회와 영남일보의 공동 주최와 영남일보 중부지역본부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성주 가야산을 널리 알리며, 해마다 참가자 수가 증가하며 성주군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가을산행, 가야산 가요제 순으로 진행됐고, 산행은 백운동주차장을 시점으로 만물상, 칠불봉, 법전리 3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붉게 물든 단풍길을 걸으며 깊어 가는 가을을 만끽했고, 특히 서성재에서 스탬프를 찍거나 SNS에 가야산 등반 인증 이벤트를 통해 기념 마그넷을 증정하여 산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산행을 다녀온 한 참가자는 “가야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라며 “깨끗하게 관리된 탐방로와 친절한 안내로 기분 좋은 산행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에는 ‘가야산 가요제’가 열려 즉석에서 참가 신청을 한 17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한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이 함께 진행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인기상은 92세 최고령 참가자인 김모씨가, 대상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한 박모씨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단체들이 참여하여 행사 운영에 큰 힘을 보탰다. 성주경찰서와 해병대전우회,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 등의 교통 안내로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했고,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와 생활개선동우회의 음료 및 어묵, 하산주 무료 시음 봉사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성주소방서와 보건소의 의료지원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 가야산을 찾은 전국의 등산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군민과 산악인들이 함께 어울려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가야산의 생태와 문화를 연계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