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예천군은 23일, 경북의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는 ‘제66회 경상북도 문화상’에서 권오휘 씨(문학부문)와 이상휴 씨(공연예술부문)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3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열린 시상식은 이철우 경북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등 주요내빈과 수상자 및 공연예술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학, 체육, 언론, 문화, 학술,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7개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세운 7명의 수상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오휘 씨는 한국문인협회경상북도지회 고문으로 꾸준한 창작활동과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저서를 통해 경북의 문화와 정서를 널리 알렸다.
또한, 예천문협 창립과 예천문단 발간에 힘썼고 예천문화연구회, 예천낭독회 등을 이끌어 왔으며 경북문예현상공모전과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활동 및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권오휘 씨는 지난 19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한 제44회 조연현문학상 시 부문에서 시집‘가장 멀리 간 것들’로 깊이 있는 시선과 철학이 담긴 작품으로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휴 씨는 예천지역의 전통농요와 민요를 대를 이어 전승해온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 선소리 보유자로 1977년부터 활발한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예천아리랑, 상여소리, 지점소리, 베틀가 등의 다양한 토속민요를 꾸준히 발굴 및 전수하고 있으며 국내·외 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쳐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예천통명농요보존회가 1986년에 중요무형문화재보유단체(現 국가무형유산)로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現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예천통명농요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하는 등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김학동 군수는 “권오휘 씨와 이상휴 씨 두 분이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을 통해 빛나는 결실을 맺기까지 기울어 온 노력에 감사드리며, 예천군의 문화예술 저력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이자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