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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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대통령, 올바른 국정 체감에 미치지 못하였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모자랐다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속보] :윤대통령, 올바른 국정 체감에 미치지 못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여당 참패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모자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모두발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예산과 정책, 부동산 정책, 주식시장, 탈원전 정책 등 분야별 국정과제를 짚었다.

대체로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총력을 다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취지였다.

윤 대통령이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 데도 이 같은 시각이 반영돼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국정을 돌아보며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부동산 3법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집값을 낮췄다”면서

“그러나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또 개발과 재건축으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의

불안까지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정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극복하는 데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을 두고는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 지원도 엄청나게 늘리기는 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많은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은 이어 “이는 우리 미래에 비춰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더 세심하게 살피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임무이고 민심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다”면서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해서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금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임 할 것을 약속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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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