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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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대통령과 이재명대표의 만남,,,민생 경제와 의료개혁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총론·대승적으로 인식은 한마음

3자 회동’도 거론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윤대통령과 이재명대표의 만남,,,민생 경제와 의료개혁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총론·대승적으로 인식은 한마음

3자 회동’도 거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이재명 대표와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를 환하게 웃으며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720일 만에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이 대표도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저희가 오다 보니 (국회에서 용산까지)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 여기 오는 데 한 700일 걸렸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약간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또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얘기도 있다”며

“오늘 이 자리, 이 만남이 우리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대통령님 말씀 먼저 듣고 (제가) 말씀드릴까 했는데”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죠. 말씀하시죠”라고 권했다.

이 대표는 “제가 드리는 말씀이 거북하실 수 있는데, 그것이 야당과 국민이 갖는 이 정부 2년에 대한 평가의 일면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고,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을 경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A4용지 10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 15분가량 ‘작심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발언 말미에 “일방적인 말씀인데 긴 시간 들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좋은 말씀 감사하고, 평소 이 대표님과 민주당이 강조해 온 얘기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나고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된 후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기자회견에서 윤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담 결과를 브리핑에서

“오후 2시 4분부터 약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된 차담회에서 민생 경제와 의료개혁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며

“별도의 합의문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총론·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다”며

일례로 의료개혁과 의대 정원 증원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또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정책적 현안이라는 데도 인식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 종종 만나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여당 대표 선출 후 ‘3자 회동’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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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