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약물운전, ‘괜찮겠지’라는 착각이 만든 위험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경위 김희정 기고 최근 도로 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바로 약물운전이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는 음주운전은 누구나 그 위험성을 잘 알고 있지만 약물의 영향으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 사회적 인식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약물운전은 결코 음주운전보다 가볍지 않다. 일부 운전자들은 처방약이나 수면제 등을 복용한 뒤에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약물은 판단력과 반응속도를 떨어뜨리고 졸음이나 환각을 유발해 정상적인 운전을 어렵게 만든다. 이는 곧 보행자와 다른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음주 반응이 없는데도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운행되거나 운전자가 제대로 서 있지 못하는 등 약물의 영향이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문제는 약물운전이 음주처럼 명확한 수치로 즉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고 그만큼 적발과 입증이 까다로우며 조용히 시작되지만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경찰은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측정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기고] ‘눈의 행복 추구권’, 제도 변화가 현장의 기준이 되려면 ▲거제시의회 이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고현ㆍ장평ㆍ수양동) 2026년 2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안경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법률안 통과 기념식’은, 단순한 직능 행사를 넘어, 제도 변화의 핵심 쟁점과 향후 과제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번 변화의 요지는 분명합니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안경사의 업무 범위에 ‘안경·콘택트렌즈 도수 조정을 위한 약제를 사용하지 아니하는 굴절검사의 시행’이 명시되었으며, 해당 법은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는 현장에서 수행되어 온 역할과 법 규정 간의 간극을 줄임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력관리 서비스의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하고 신뢰를 더하는 변화입니다. 허봉현 협회장이 강조한 ‘눈의 행복 추구권’이라는 표현은, 결국 국민의 눈 건강을 지키는 접근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법률에 명시된 ‘약제를 사용하지 아니하는’ 범위가 현장에서 혼선 없이 작동하도록 세밀한 안내와 홍보, 그리고 민원 대응 가이드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36,000번의 기우제, 안동에 국립의과대학 유치라는 단비로 내리기를 ▲안동시장 권기창 이른 아침, 안동역과 안동터미널은 탑승객으로 붐빈다. 그 행렬의 상당수는 수도권으로 향하는 지역민이다. 이는 단순한 이동의 풍경이 아니다. 인구는 물론 의료·교육 등 정주 여건 전반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가 만들어낸 가슴 아픈 불균형의 단면이다. 특히, 안동을 비롯한 경상북도 북부지역은 초고령화로 인해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 이탈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중증환자와 치료가능환자 사망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북 북부 지역민에게 수도권으로 향하는 버스와 열차는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마지막 생존을 위한 보루다. 이 불균형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나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보기로 했다. 단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국립 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하여 미래가 보장되는 시민의 삶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우리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의료계의 반발과 정책적 변화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