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고화랑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기관 협의, 입법예고 등을 거쳐 2월 6일,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공포·시행한다.
전략적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 강화 위한 기능 통합·효율화 중점
이번 조직개편은 케이-컬처의 전 세계적 열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략적인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 강화를 위한 기능 통합·효율화에 중점을 뒀다. 문체부 소속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을 문체부 본부 조직으로 편입하고, 문화예술정책실 국제문화과와 콘텐츠정책국 한류지원협력과 업무를 이관해 ‘국제문화홍보정책실’로 확대·개편한다.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은 실장 아래에 국제문화정책관과 해외홍보정책관 2개 정책관(국장) 체제로 구성된다. 국제문화정책관 소관으로 국제문화정책과, 한류지원협력과, 국제문화사업과를 두고, 해외홍보정책관 소관으로는 해외홍보기획과, 해외홍보콘텐츠과, 해외미디어협력과, 해외뉴스분석팀을 둔다.
케이-컬처 전반 국제교류 지원 강화,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에 총력
문체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분야의 국제교류 업무를 연계·조정해 케이-콘텐츠뿐 아니라 케이-컬처 전반의 국제교류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 현지에서는 재외한국문화원·홍보관(42개소)을 거점으로 현지 주요 기관, 공연장, 박물관·미술관, 축제 등과 교류망을 구축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비롯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코트라 등 관계부처의 유관 기관과 협업·정보공유 등 연계망(네트워크)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 분야의 국제교류를 종합 지원하는 일원화된 창구로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한 국가 홍보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에서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지 않도록 중요 오류에 대한 전략적 모니터링과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한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국제 현안과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와 함께 부처별 정례 외신 브리핑 지원 등 외신 관련 범부처 협력을 토대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을 다하며 비전을 실현하는 노력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케이-컬처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문화, 체육, 관광을 아우르는 정책 분야 연계와 기관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문화강국을 위한 국제문화교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